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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조명 보급활성화, 표준화·플랫폼 구축부터 서둘러야’

317 2023.09.25

LED산업포럼, ‘스마트조명시장 활성화 세미나’서 공감대 형성

미비한 표준화와 법·제도, 취약한 생태계, 가격 등 장애요소 지목

국가표준 부재 탓에 업체별로·지자체별로 ‘각개전투’식 접근 지적

해외표준 역시 상호호환성 문제로 치열한 헤게모니 싸움 벌어져

소비자 위한 정보와 플랫폼 부족, 정부 관심 갖고 대책 만들어야

류재만 LED산업포럼 위원장이 스마트조명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윤정일 기자

 

 

스마트홈, 스마트시티의 확산에 맞춰 스마트조명은 하나의 요소기술로서 분명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단품 중심의 LED조명시장에서 벌어지는 고질적인 출혈경쟁 상황에서 스마트조명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선 스마트조명 확산과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개별 기업들이 저마다의 조명·통신방식과 기술들을 결합, ‘스마트조명’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스마트조명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대상에 포함시켜 인증을 내주고는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비한 표준화와 법·제도, 취약한 산업생태계, 효용 대비 비싼 가격 문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료 등이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21일 LED산업포럼(위원장 류재만)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조명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성과 조기확산 환경구축 세미나’도 이와 같은 답답함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세미나는 ETRI가 주도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조명 플랫폼 기술개발’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스마트조명 시스템의 상호연동 지원을 위한 데이터모델과 인터페이스(김대호 ETRI 책임)’ 발표 외에 국내외 스마트 LED조명 표준화 동향(조미령 한국광기술원 본부장)’, ‘국내 스마트조명 시장현황과 활성화를 위한 제안(손원국 포인트텍 상무)’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조미령 한국광기술원 본부장은 “국제표준의 경우 더디게 준비되고 있다. 상호호환성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누구의 프로토콜를 중심으로 할 것이냐, 누가 시장을 선점할 것이냐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표준 제정에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국제표준 제정 흐름은 IEC나 ISO 등에서의 분위기이며, 자가(Zhaga)는 상대적으로 표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조 본부장의 설명이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걸린 국제표준 제정은 더디지만 조명사업자 중심의 자가는 필요에 의해 빠른 속도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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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