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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프리미엄TV 추격 어림없다" 절대강자 삼성·LG 지배력 확대

31 2023.03.15

글로벌 TV 시장 매출 1·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력 제품을 포진시킨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견조한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워 시장 회복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14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급 시장인 미니LED TV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각각 70%, 6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 합계가 47.2%에 달해 나란히 시장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주력 제품은 서로 다르다. 삼성전자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기반에 퀀텀닷(QD) 필름과 명암비를 강화한 미니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네오(Neo) QLED TV'를 전략 모델로 두고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공략했다면, LG전자는 지난 2013년 OLED TV를 처음으로 출시한 이후 이 시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해 왔다.

중국 TV 업체들의 추격이 빨라지고 있지만 양사는 전략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 키워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미니LED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71%를 기록했다. 2위인 중국의 TCL보다 점유율이 4배 이상 높다.

같은 기간 OLED TV에서 LG전자의 점유율도 대폭 상승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OLED TV 매출 기준 점유율은 60%로, 전분기인 지난해 3분기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북미와 유럽 시장에 OLED TV를 선보인 삼성전자도 이 시장에서 1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양사는 올해 신제품에서도 유사한 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서로의 주력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OLED TV 라인업을 출시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보인 55인치와 65인치 외에 77인치 제품을 새롭게 추가했다. LG전자는 미니LED TV인 QNED 라인업에 프리미엄 모델인 'QNED 에보'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콘텐츠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신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게이밍 연동 기능, 원격 진료 서비스 등 연결 기능 서비스 강화에 집중했다.

LG전자 역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에서 신규 설정을 대거 적용하며 TV 제품의 개인화·연결성을 확대했다.

<2020~2022년 브랜드별 OLED TV 출하량 비중. DSCC 제공>

 

전혜인기자 hye@dt.co.kr

 

<출처 : 디지털타임스>